학생후기

벤쿠버 inlingua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어학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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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은미 작성일14-02-20 07:19 조회16,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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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빠르네요. 벌써 1년반정도 지난 일이라니.

벤쿠버 inlingua에서 2012년 7월부터 약 삼개월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어학연수를 경험했습니다.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 나름 준비를 하고 갔던지라 현지에서 스피킹으로 강하다는 inlingua에서 intensive program을 들었어요.

inlingua는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자신에 맞는 레벨을 배정받아 오전수업은 토론위주로 오후수업은 자신이 선택한 액티비티를 듣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반 전체 토론, 그룹 안에서 토론, 파트너와의 토론 등 스피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히 주는 편이여서 만족했습니다. 그때 있던 브라질 대 한국전의 축구를 브라질 친구들과 같이 시청하면서 약올리던 기억들 학원에서 거의 정기적으로 파티를 가거나 야외수업을 가는 등 모든게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제가 벤쿠버 어학연수동안 얻은 가장 값진것은, 

한국에서 영어라는 것은 한 과목으로, 학문으로 배웠고 그래서 항상 어렵고 쉽게 입에 붙지 않았는데 벤쿠버에서 영어를 하며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온 것 같아요. 그때의 생각의 변화가 지금 한국에 와서도 영어를 하려고 무작정 단어를 외우거나 영문법 책을 펴야한다는 강박감보다는 들리는 것과 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귀와 입이 열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직도 영어는 부족하지만, 몇달간의 캐나다에서 생활이 저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그때의 소중한 추억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네요.


저는 어학연수생 보다는 워킹홀리데이로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타입이 아닌지라 무작정 캐나다 벤쿠버로 갔고, 그곳에서 아무 유학원이나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 hans가...........정말 운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hans의 생김새...(?)라던지 다정다감한 분위기에 끌려서 hans를 많이 귀찮게 굴고 빨리 무료체험을 해달라고 달달 볶고, 대량으로 프린트 할 때에 hans를 찾아가고 큰것부터 작은것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저는 그 유학원의 유학생이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약간 쭈뼛대는 마음이 있었는데 hans는 그런건 생각하지 않고 도와주시는 것 같았어요. 타국에서 그런 사람을 한명이라고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였기에 도움이 필요할 땐 hans에게 매달렸습니다ㅋㅋㅋ

이 글을 쓰며 고마운 사람들과 예뻤던 벤쿠버를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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