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후기

제목도 없고 재미도 없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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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알랴줌 작성일14-02-20 17:41 조회6,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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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년이 쪼-끔 넘게 밴쿠버에서 지냈던 사람이예요.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밴쿠버에서의 2년은 제 삶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되었어요.
닥치고, 그때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1.
 
무작정 떠나고 싶었어요.
영어도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입국했어요.
그렇지만 밴쿠버에는 아는 사람도, 유학원도, 잠잘 곳도 없었어요.
영어도 못했고, 돈도 부족했어요.
정말 맨 땅에 헤딩하기로 시작했어요.
 
2.
 
겨우겨우 집도 구하고 일자리도 구했어요.
별다방과 레스토랑에서 일했어요.
정말 새벽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일했네요.
차곡차곡 돈을 모았어요.
카지노에서 돈을 잃었어요.
도박은 하지 마세요.
 
3.
 
Hans를 만났어요.
얼굴은 신기하게(?) 생겼지만, 마음씨는 따뜻한 사람이예요.ㅋㅋ
외톨이었던 제게 한 줄기 햇살이 비추는 것 같았어요.
저는 유학원을 통해서 밴쿠버에 온 것도 아닌데,
Hans 덕분에 유학원에서 라면도 먹고 떡볶이도 먹었어요.
빅토리아, 나나이모, 시애틀도 다녀왔어요.
스노보드도 처음 배웠어요.
'Hans와 친구들'과 함께 비싼 참이슬 마시고 밤을 불태웠어요.
Hans가 저를 물었어요. 멍멍!
 
4.
 
역시 공부는 체계적으로 해야 해요.
Hans가 이곳 저곳을 비교하면서 저한테 딱 맞는 학원을 소개시켜 줬어요.
VIC 6개월, PPC 6개월을 다녔어요.
두 곳 모두 좋았어요.
교육과정도 괜찮고, 선생님도 훌륭해요.
학원 관계자 분도 참 친절하세요.
VIC에서는 발음 교정 수업이 참 좋았어요.
PPC에서는 FCE 과정을 듣고 시험도 합격했어요.
튜터도 꾸준히 했어요.
Hans 덕분에 영어실력이 부쩍 늘었어요.
 
5.
 
한국에 왔어요.
밴쿠버는 또 다른 고향이, Hans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었어요.
Hans 외에도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아요.
다들 너무 보고 싶어요.
 
6.
 
그래서 지난 여름 밴쿠버에 놀러갔어요.
밴쿠버가 너무 반가웠어요.
Hans 집에서 며칠 동안 지냈어요.
Hans 2세가 많이 자랐어요.
아빠 닮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7.
 
취업을 했어요.
면접볼 때 캐나다에서 뭐 했냐고 물어보네요.
영어는 까먹어서 못한다고 했어요.
저는 지금 모 공공기관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왜 저를 뽑았는지 모르겠어요.
어쨋든 밴쿠버에서의 멋진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8.
 
조만간 밴쿠버 또 놀러갈게요.
그럼 재미 없는 후기 올려서 죄송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S.
 
영어울렁증이 있나요?
캐나다로 떠나기가 망설여지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밴쿠버 꽃미남 Hans와 함께라면 걱정없어요.
물지 않아요.
Hans와 함께 행복한 내일을 준비하세요!
(광고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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