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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티비티 | 업투유학 스키여행 1탄 ( 위슬러마운틴 후기+하_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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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PTOUHAK 작성일14-12-02 15:51 조회24,7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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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에 위슬러를 다녀온 후 거의 2년 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11월에 오픈과 동시에 몇 주간은 리프트 값이 싼편이라, 4일동안 카톡광고를 한 후
저 포함 16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제법 많은 인원이라 벤을 들고 갈 수 없어서
관광업체에 꼽사리 껴서~ 토욜날 6시 반에 출발.
금욜날 밤에 학생들을 위해서 김밥한번 싸봅니다. 고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좋아할걸 생각하니, 김밥 담은 종이백만 보고 있어도 뿌듯하네요 ^_^
gimbab.jpg

거의 7시에 50명의 고객을 담은 관광버스가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위슬러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김밥을 나누어 주고, 가이드분께도 센스있게 하나드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골아떨어졌습니다 ㅎㅎ
도착하는데 1시간 50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도착전에 가이드분께서 티켓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올해부터 티켓이 180도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일일히 직원이 스캔머신을 들고 찍어서 체크인을 했는데,
이제는 그냥 포켓안에 넣어놓고 지나가기만 해도 되네요. 편해졌습니다 ㅎㅎㅎ 
예전에 티켓이 스티커로 붙히는거라, 잃어버린 적도 있는데... 이제는 그럴 걱정이 없겠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ㅎㅎㅎ
KakaoTalk_20141202_121245160.jpg


관광차에서 위슬러에 마운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있는데, 음... 슬로프가 100개 이상이라고 ~
그렇게 많았낭..ㅎㅎㅎ 웹싸이트에가서 찾아보았더니, 37정도라고 하네요. 구라는 정도껏..ㅋㅋ
Trail로 따지면 100개가 넘는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뭐 누가 뭐래도 위슬러 마운틴은 세계 3대 스키리조트안에 들어가는건 확실합니다.
어떤 유학원보다 먼저 위슬러로 가봐야 한다는 욕심에, 선택한날의 기온이 영하 25 이하인 날이네용
곤도라 안에도 어찌나 추운징, 다들 덜덜 떱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배달온 셀카봉을 꼭 써야하기에,
춥지만 찰칵 찰칵.... 

ongondora.jpg

ongondorawith.jpg
wistlervilege.jpg


위슬러에 도착하시면 알게되겠지만, 곤도라를 타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왼쪽편에는 블랙콤 마운틴으로 올라가는 곤도라가 있고, 오른편에는 위슬러로 올라가는 곤도라가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은 왠만하면 블랙콤은 올라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어서, 중급자분들도 힘들어 하시는거 많이 보았어요.
동계올림픽 이후로 블랙콤과 위슬러 마운틴을 Peak to Peak 이라는 곤도라로 
산 중턱에서도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기둥이 없는 최고로 긴 곤도라 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네스북에 올라있겠죠.
30대중에 두 대만이 바닥이 유리 글라스로 되어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시고 싶은신 분들은
유리글라스인 곤도라를 한번 타보세요. 좀 더 스릴이 있습니다.
(30대 중에 두 대여서 좀 많이 기다려야 타실 수 있고, 유리글라스 곤도라 타는 줄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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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tlervileg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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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ondorawit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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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위슬러에서 정말 너무 많은 고생을 하고 와서, 절대 이 날은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2014년 11월 29일" 
모든 일정들이 술술 잘 풀려갔습니다. 아침에 다들 잘 모인 후,관광버스 잘 타고
다같이 곤도라를 타고 잘 올라오고~ 초보자들은 제가 챙겨서 일일히 손잡아 주고 가르켜주고
그렇게 오전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침에 가이드분께서 말씀하신 집합시간은 3:30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늦어도 오후 4:00에는 버스가 출발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점심을 먹고 4명이서 위슬러에서 픽투픽 곤도라를 타고 블랙콤으로 넘어갔습니다.
시간은 2:20 오후, 블랙콤에서 보딩을 해서 위슬러 빌리지까지 내려가는게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4명중에 한명이 계속 내려오지 않습니다. 시간은 2:40분 정도되었을거에요. 왠지 시간이 늦어질거 같아서
두분은 그냥 빌리지로 내려가라고 했고, 전 그 한분을 찾기위해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3:00가 되었는데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부랴 부랴 그 학생 친구한테 연락을 하니까 그분이 내려갈려고
곤도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저도 이제 다시 위슬러로 돌아가서 곤도라를 
탈려고 가는데, 초보 학생 두 분이 보입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내려가자고 재촉을 해서
위슬러로 픽투픽을 타고 넘어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산밑에는 눈이 없어서 곤도라든 슬로프를 타지 않고는 보드타고 내려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때마침 곤도라가 화재경보가 있어서 작동은 하지 않습니다.
300미터 가량의 인파가 줄을 서 있고, 영하 25이하인 산에서 그렇게 1시간을 벌벌 떨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희 말고도 거기에 관광버스타고온 10명이 더 줄서 있었네요..ㅜ,.ㅜ
급한마음에 가이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 시간에 못내려 갈거 같다고, 그리고 지금 많은 
다른 분들도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여기에 와서 지금 제 시간에 내려와 있는 사람은 뭐냐고(?) 라고 하시면서, 다시 차후 방법에
대해서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ㅎㅎㅎ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니까,진짜 버스는 떠나고 없네요. 저희가 늦은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전혀 대책없이 나몰라라 한게 너무 짜증이나고 화가 납니다.
개인 소지품들도 관광차에 다 있는데, 대책없이 떠나버리다니... (다행히 저희는 학생한명 시켜서
저희 소지품 다 챙겨서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레이 하운드를 타고 돌아가셨던 다른 유학원 학생분들은 버스에 스키부츠를 신고 탈수 없어서
젖은 맨발로 차를 타셨다고들 하네요. 저야 제 친구한테 수고비준다고 해서 불러서 편안하게 
오긴 왔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오니까 밤 12시가 넘었네요. 
제가 정말 화나는건~ 그냥 고객들을 버리고 가더라도, 어떤한 방책을 제시를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도 제공을 하셔야 했습니다. 위슬러 빌리지까지 보드를 타고 내려 올 수 없다고
미리 조사를 해서 아침에 이야기를 해주셨어야 했습니다. 무조건 보드타고 내려갈 수 있다고 믿었던
학생분들... 산 중턱에서 맨붕 ㅎㅎㅎ 차라리 곤도라를 2시반 부터 타라고 이야기 하셨다면
누가 늦었을까요(?) ㅎㅎㅎ 그리고 분명히 화재경보가 있었고 곤도로가 문제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무심히 대책없이, 차라리 돈을 받더라도 벤이라도 한 대 미리 보내주신던가~
어떤 업체에서는 4명이 연락이 안되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버스가 떠난지 30분이 
지났어도 그 남은 고객분들 모시러 다시 돌아가는 업체도 봤습니다.
벤을 안들고 들어간게... 이렇게 후회된적이 없었네요. 믿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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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위슬러빌리지 스타벅스에서 2시간 반을 보내고
야경도 보게되네요. ㅎㅎㅎ 
starbucks.jpg

좌초된 최후 4명 입니다. ㅎㅎㅎ 학생분들이 그래도 다들 착하셔서 다행입니다.
떠난 버스는 어쩔 수 없지만,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친구가 오길 기다리며~ 수다떨며 시간을 때웁니다. 1시간 동안 추위와 싸워서 그런지
스터벅스 안에 있는것만으로 솔직히 행복했던 우리들~ 

8:30분에 드디어 친구가 도착했습니다. (아~ 오늘은 뭐든지 쉽지 않습니다.)
친구차에 있는 네비게이션이 잘 못된 방향으로 인도해서 9시쯤에 릴루엣이라는
원주민 마을에 도착했네용..ㅎㅎㅎ 아 미칩니다. 어쩐지 차가 한대도 안보입니다.
다시 돌아서 10분쯤 왔을까~ 정말 5명이서 함성 합창을 합니다.
이 겨울에 왠 앨크 ㅋㅋㅋ 불빛 보자마자 저희 차로 돌진을 하는데~ 
다행히 친구가 잘 피해서 다행이지, 정말 충돌 1m 이내였어용..ㅎㅎ
졸졸 굶어서 너무 배가 고픕니다. 스쿼미시에 도착후 버거킹에 들려서 폭풍흡입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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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리저리 저는 이날 남을 운명이었습니다~ㅋㅋㅋ
아, 내가 밑에만 있었어도 가이드랑 한번 싸웠을텐데!!!! 
뭐 이런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나 웃음만 계속나던 하루였습니다.
벤쿠버 다운타운 도착해서 학생들 장비반납을 하고나서 보니까
일본 여학생 신발을 친구가 챙겨준다고 집에 들고 가버렸네요 ~
엑스트라 신발이 없어서 학생 집앞에 도착 한 후에, 엎어서 집앞까지~
일본 여학생이 그럽니다~ 절대 잊지못할 추억(?) 이 될거라고!!!! 물론 나쁜기억쪽으로~!!

학생한테 보내온 이쁜 위슬러 사진 한장이랑 단체사진 올리고 이상 위슬러 여행 후기 마칩니다.
암튼, 하~뭐시기 여행사는 이용하지 마세요. 처음으로 관광차 이용해서 갔는데~
이렇게 대책없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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